초보아빠 육아기

홍지우! 집에 오다.

지우 아빠 홍원표 2023. 6. 23.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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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지우아빠입니다. 와이프가 출산을 한 6월 5일. 그 후에 저희는 대략 일주일간 일산 차병원에서 와이프 몸조리를 했어요.
와이프가 재왕절개를 한 터라 조금 오래 있게 되었네요. 그리고는 파주 야당, 운정에 있는 쉼산후조리원에 입소했어요.
산후조리원 시설은 너무나도 좋았어요. 아기를 돌봐주시는 선생님들도 굉장히 베타랑의 면모가 느껴졌고, 초보 아빠로서 배워야 할 부분들도 세세히 잘 알려주셨어요.
무엇보다 어딜가나 밥에 살고 밥에 죽는 저는 와이프가 먹는 맛있는 밥을 함께 먹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좋았네요!
오늘은 산후조리원에서 아빠가 배워야 할 것들에 대해서 조금 글을 써보려 해요.

첫째! 아기 안는법
이거는 정말 꼭 알아둬야 하는게요, 엄마들은 아이를 출산하고나서 몸이 많이 약해진 터라 아이를 안는 것도 부담되는 것 같더라구요.
저희 아내만 보더라도 지우를 조금 안고있으면 팔목이 굉장히 뻐근하다고 종종 이야길 하더라구요.
우리 아빠들은 원래도 엄마보다 튼튼하지만, 아이를 출산한 엄마보다는 몇 배 더 튼튼하지 않을까요?
아이가 칭얼대고 안아달라하면 엄마보단 아빠가 안아줘보자구요.
아이를 안는걸 무서워하는 아빠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영화배우 마동석씨가 병아리 무서워하는 것과 같은 이유로 말이죠.
‘내가 힘 조절을 잘못해서 애가 괴로워하면 어쩌지?’ 와 같은 이유일텐데요,
아이를 안는것이 무섭긴 해도, 아빠가 아기를 안지 못하면 말이 안되죠!
아이가 누워있을때 조심스럽게 안아보도록 해봐요. 만약 아이가 안겨있는 것이 불편하다면 아이는 울면서 계속 싸인을 줄테니까
걱정하지 말고 아이에게 맞는 자세를 찾아봐요.

둘째! 아기 목욕하는 법
아기 목욕하는 법도 산후조리원에서 알려줬었는데요. 먼저 38도씨 39도씨 각 2개의 신생아용 탕을 준비해 주세요.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아이의 뒷통수를 바치고, 손바닥은 등을 바치도록 해주세요.
생후 1달이 되지 않은 신생아들은 목을 가눌 수가 없으니, 아빠가 목을 받쳐주는 게 중요해요.
뒷 목을 잘 받치셨으면 먼저 아빠 손에 물이 뭍은 정도로 아이의 눈을 코쪽에서 눈 바깥꼬리 쪽으로 눈꼽만 제거하는 느낌으로 부드럽게 닦아주세요.
그 다음엔 입을 조심스럽게 닦아줍니다. 정확히는 입술을 닦는 느낌으로 조심조심 닦아주세요.
그리고 물을 손 바닥에 조금 담아서(우리 체육시간에 한 손으로 물먹는거 생각해주세요.) 머리에 끼얹어 줍니다.
그렇게 1차 머리, 얼굴을 씻기고 나서 2차는 몸통의 앞쪽을 닦아 줄거에요.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아이의 뒷목을 잡아준 채로 검지와 중지 사이로는 아이의 왼쪽 팔을 잡아주세요.
그리고 아이의 몸통을 부드럽게 닦아줍니다. 아이들은 살이 연해서 어른 기준으로 빡빡 닦으시면 큰일나요!
물만 끼얹는다 느낌으로, 손으로 한번 쓰다듬는다는 느낌으로 쓸어주세요.
그리고 이제는 뒷 쪽을 닦아줍니다. 앞 쪽과 반대로 엄지와 검지는 아이의 목, 턱쪽을 받쳐주시고, 손바닥은 아이의 가슴을 받쳐주세요.
그리고 검지와 중지로는 아이의 오른 팔을 잡아줍니다.
앞 쪽과 마찬가지로 부드럽게 쓸어주시면 되는데, 이때 아이의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이를 다 씻기고 나시면 수건으로 물기를 톡톡 제거해주세요.
어른들저럼 쓱 쓱 닦으면, 아이들은 피부가 약해서 금방 상한답니다.
그리고 얼른 아이를 감싸서 파우더룸으로 가시고 (요즘은 아이들 기관지 등의 이유로 파우더 제품은 안나오고 크림타입만 있다네요,)
파우더를 발라주고 옷을 입힙니다.
아이들이 씻고나서 온도차이가 커지니까 이때 소변을 볼 수 있대요.
그러니까 아빠들은 아이들이 씻고나서 소변을 본다고 당황하시면 안되겠죠?

아이를 씻길 때 탕을 두 개를 준비한 이유를 말씀드릴게요.
38도씨탕에서는 아이를 씻기시고 39도씨 탕에서는 아이를 행굴거에요.
온도가 38도로 엄마아빠기준에서는 조금 높을 수 있지만, 신생아들은 체온이 높아서 그정도가 적당하다고 해요.
그리고 또 다른 탕은 39도인 이유가 38도씨 탕에서 아이를 씻기는 동안 1도정도는 식을 것을 감안해서 높게 준비했어요.

아이를 씻기고 나면 아이들은 숙면을 취할 준비가 끝난 거니까 엄마아빠도 이 틈에 조금이라도 자두는게 좋겠어요!

여담이지만, 지우가 태어나고 이제 약 3주 남짓 자라는 중이지만, 지우의 아빠로서, 그리고 한 명의 배우로서 꿈이 생겼네요.
저는 어릴 적부터 슈퍼히어로 영화를 무척이나 좋아했어요.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배트맨 등등 모든 슈퍼히어로 영화를 다 챙겨봤죠.
그리고 그 배우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나 토크쇼 등도 종종 찾아보곤 했어요.
예를 들어 가오갤에 나오는 스타로드(크리스 프랫 분)의 아들이 캡틴아메리카의 찐팬인 이야기 같은 거요.
그리고 헐크를 연기하신 마크 러팔로 분의 아들은 호크 아이의 찐팬이라네요.
이런 것 처럼, 저도 배우로서 아이와 어린이들의 영웅이 되어 그들과 같이 성장해가는 캐릭터를 갖고싶다는 꿈이 생겼어요.
제게 스파이더맨과 아이언맨, 누군가에겐 배트맨, 누군가에겐 엘사, 토이스토리 등의 그런 이야기를 하고싶네요.
그리고 나중에는 제 딸이 우리 아빠는 영웅이야! 라며 자랑하는 날이 오면 더할나위 없이 기쁘겠어요.

산후조리원을 퇴소하면서 찍어준 기념사진을 첨부하며
오늘은 이만 줄일게요!

대왕 토끼 지우
토끼 친구들이 작아보인다.
자기가 주인공이라 기쁜가보다.
등 진 토끼들에게도 관심을 주는 아이가 되길 바란다.
지우가 조개에게 잡힌 모습이다.
조개에게 먹히지 않기 위해 발을 내놓았다.(사실 지우가 동년배 아이들 치고는 커서 싸개가 작단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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