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배우 성공기

안녕하세요, 배우 홍원표입니다.

지우 아빠 홍원표 2024. 3. 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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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대한민국의 배우 홍원표입니다. 이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제 이야기를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저는 주로 깡패, 형사 등 강력한 이미지의 역할을 맡았습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제 체격 때문일 것입니다. 주인공을 납치하거나 감금하는 등, 분명히 힘든 역할이었지만 그만큼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올해 넷플릭스에서 개봉 예정인 '무도실무관'입니다. 주인공과의 액션 장면을 연기하면서 배우들과의 호흡과 합을 맞추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촬영 후 장면을 확인하며 느낀 뿌듯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김성균 선배님을 위한 커피차! 너무 잘 먹었습니다!!

 

또한, '마녀 Part2. The Other One'에서는 주인공 '소녀'역의 신시아 배우를 납치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그때의 나는 너무 긴장해서, 제대로 된 연기를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시사회에 가서 제 연기를 보는데 너무 참혹하더라구요...하지만 그 경험을 통해 연기에 대한 준비와 연습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연극 '최초의 만찬'은 대한 독립 이후의 상황을 다룬 작품입니다. 같이 독립활동을 한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 만찬을 즐기는 내용이며, 그 와중에 동지를 팔아넘긴 밀정을 찾는 이야기입니다. 이 작품을 하며 많은 대사량과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현재에도 유튜브와 아래 링크를 통해 연극 <최초의 만찬>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링크 <최초의 만찬>

 

'The Merry Wives of Windsor'라는 작품으로 2018년에는 Edinburgh Festival Fringe에 출품해 평론가 평점 5점 만점 중 4.5점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당시 공연 시작 전인 오전 시간대는 직접 홍보를 다녔고, 오후에는 공연 준비를 하여 공연에 임하곤 했습니다. 직접 홍보를 할 때에 같이 공연하는 크루원들은 한국의 민속 악기인 북과 꽹과리를 이용해 관람객의 이목을 끌며 사물놀이를 진행하였고, 여자 크루원들은 한복을 입고 부채춤을 추며 관람객을 모았습니다. 당시 문체부 장관이었던 유인촌 장관께서도 격려차 방문하여 저희를 격려해주신게 기억에 남습니다. 또한 이 작품 덕분에 최우수 연기상도 수상을 했습니다. 그때의 성취감은 정말 대단하더라구요.

 

앞으로 이 블로그를 통해 제 연기에 대한 이야기, 오디션 후기, 촬영 후기 등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제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의 글에서는 더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함께하는 시간이 즐겁길 바랍니다.

단편영화 "수상한 사람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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